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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 발굴

조선 저평가주 찾기 ①|수주는 쌓이는데 주가는 조정? 지금 볼 만한 조선주 5개

by 문쉘 2026.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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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쉘입니다.

반도체 업종에 이어 두 번째 저평가주 찾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이번에 살펴볼 업종은 조선입니다.

최근 조선업을 보면 조금 흥미로운 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LNG선과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가 이어지고 있고, 국내 주요 조선사들은 이미 수년치 일감을 확보하면서 무조건 많은 배를 수주하기보다는 수익성이 높은 선박을 골라 받는 ‘선별 수주’ 단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2026년 8월 기준 삼성중공업은 당시 상선 수주 목표의 102%, HD한국조선해양은 96.2%를 달성했고 한화오션도 2028년 슬롯이 상당 부분 채워진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그런데 주가는 조금 다릅니다.

9월 10일 기준 최근 한 달 동안 KRX 조선 TOP10 지수는 5.46% 하락했고, 같은 기간 HD한국조선해양 -11.0%, HD현대중공업 -8.58%, 대한조선 -5.03%, 한화오션 -2.87%, 삼성중공업 -2.26%를 기록했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이번 저평가주 찾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조선업 실적과 수주는 좋아지고 있는데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면, 지금은 좋은 기업을 조금 싸게 살 수 있는 구간일까?”

물론 주가가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저평가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이번에도 하나씩 확인해보겠습니다.


왜 지금 조선업을 보는가?

과거 조선업은 대표적인 경기민감 산업이었습니다.

선박 발주가 늘면 조선소가 호황을 누리고, 발주가 감소하면 긴 불황을 겪는 구조였습니다.

지금도 이 기본적인 특성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 조선업에는 과거와 조금 다른 요소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LNG 운반선, 친환경 선박, 고부가가치 선박, 해양플랜트, 군함·잠수함 등 특수선입니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은 바로 어제인 9월 14일 LNG 운반선 4척과 원유운반선 2척을 총 약 1조6,476억원에 수주하면서 상선 수주 목표를 조기에 넘어섰습니다.

최근 시장에서도 조선주는 LNG선뿐 아니라 방산·특수선과 해양플랜트 기대까지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9월 9일에는 주요 조선주 6개가 모두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즉 지금 조선업은 단순히

“배를 많이 만드는 산업”

만으로 보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가격입니다.

아무리 좋은 산업이라도 주가가 이미 미래 성장을 모두 반영했다면 저평가주라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PER이 낮은 순서로 고르지 않겠습니다

이번 조선 편에서도 반도체와 동일한 원칙을 적용하겠습니다.

단순히 PER이나 PBR이 낮은 기업을 순서대로 뽑지 않겠습니다.

조선주는 특히 수주잔고와 수주 선가가 몇 년 뒤 실적으로 연결되는 산업이기 때문에 현재 PER 하나만 보면 오히려 판단을 잘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음 항목을 함께 보겠습니다.

PER·PBR·ROE

그리고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 / 영업이익률 / 수주잔고 /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 / LNG선 경쟁력 / 특수선·방산 성장 가능성 / 친환경 선박 기술 / 재무건전성 / 현재 주가에 반영된 기대 수준

입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한 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이 기업은 싼 주식인가, 아니면 싸 보이는 주식인가?”


조선 저평가 후보 5개

이번 1차 후보는 다음과 같이 선정했습니다.

기업 핵심 투자 포인트 이번에 확인할 질문
HD한국조선해양 낮아진 Forward PER·자회사 가치 지주사 할인까지 고려하면 싼가?
HD현대중공업 LNG·엔진·특수선 좋은 회사지만 이미 비싼 것은 아닌가?
삼성중공업 LNG·FLNG·해양플랜트 실적 회복이 밸류에이션을 따라잡을까?
한화오션 LNG + 잠수함·군함 방산 프리미엄이 과도한가?
대한조선 매우 높은 영업이익률 높은 수익성이 지속될 수 있을까?

중요한 점은 이 다섯 기업을 저평가주로 확정한 것이 아니라 ‘저평가 가능성을 검증할 후보’로 선정했다는 것입니다.

하나씩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후보 ① HD한국조선해양

첫 번째는 HD한국조선해양입니다.

이번 후보 가운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기업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 조선 부문의 중간지주회사로 HD현대중공업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으며 조선뿐 아니라 해양플랜트, 엔진·기계, 친환경 시스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실적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65.6%, 당기순이익은 150.3% 증가했습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밸류에이션입니다.

9월 11일 기준 컨센서스를 보면 2026년 예상 EPS는 55,375원, 예상 PER은 6.60배, Forward 12개월 PER은 5.75배 수준입니다. 예상 PBR 역시 2026년 1.66배에서 Forward 12개월 1.43배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숫자만 놓고 보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반드시 확인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단순히 지주회사이기 때문에 할인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따라서 HD한국조선해양은 개별 분석에서 자회사 가치와 지주사 할인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차 판단 : 추가 검토 가치 매우 높음


후보 ② HD현대중공업

두 번째는 HD현대중공업입니다.

국내 조선업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일반 상선뿐 아니라 LNG선, 해양에너지, 함정·중형선, 엔진기계까지 사업영역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선박용·육상용 엔진 분야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22조6,733억원, 영업이익은 2조5,320억원이었습니다.

그리고 2026년에도 LNG선을 포함한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계속됐습니다. 올해 2~4월만 보더라도 LNG선, 컨테이너선, LPG선, 쇄빙선 등 다양한 선종의 대규모 계약이 확인됩니다.

그런데 저평가주 찾기에서는 좋은 회사라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합니다.

HD현대중공업의 경우 오히려

“좋은 회사인 것은 이미 시장도 알고 있는데, 현재 가격에서도 저평가라고 할 수 있을까?”

가 핵심 질문입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기업 경쟁력보다는 현재 밸류에이션에 얼마나 많은 성장 기대가 반영되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1차 판단 : 좋은 기업이지만 가격 검증 필요


후보 ③ 삼성중공업

세 번째는 삼성중공업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조선 편에서 상당히 재미있는 후보입니다.

LNG 운반선뿐 아니라 FLNG와 해양플랜트 분야까지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 역시 Gas Chain, Commercial Vessels, Offshore & Drilling을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수주 흐름도 강합니다.

앞서 언급했듯 9월 14일에는 LNG 운반선 4척과 원유운반선 2척을 약 1조6천억원 규모로 수주하면서 상선 수주 목표를 넘어섰습니다.

따라서 삼성중공업에서 확인할 질문은 명확합니다.

“오랫동안 진행된 실적 회복이 이제 본격적인 이익 성장으로 연결되고 있는가?”

그리고

“LNG·FLNG 경쟁력까지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여전히 합리적인가?”

입니다.

단순 PER보다는 앞으로 영업이익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할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1차 판단 : 실적 회복형 후보


후보 ④ 한화오션

네 번째는 한화오션입니다.

한화오션은 이번 다섯 기업 가운데 다른 조선사와 조금 다른 평가가 필요합니다.

이유는 상선 + 방산입니다.

LNG선을 포함한 상선 경쟁력뿐 아니라 잠수함과 군함 등 특수선 사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 시장에서는 단순 조선주보다 조선·방산주의 성격까지 함께 받고 있습니다.

2026년에도 LNG선과 VLCC 등의 신규 수주가 이어졌고, 3월에는 LNG선 2척과 VLCC 3척 등의 계약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것이 위험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방산과 해외 함정 수주 기대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다면 실적이 좋아도 저평가라고 말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화오션에서는

“성장성이 높은 기업인가?”

보다

“그 성장성에 비해 현재 가격이 싼가?”

를 더 중요하게 보겠습니다.

1차 판단 : 성장성 높음, 밸류에이션 검증 필수


후보 ⑤ 대한조선

마지막은 대한조선입니다.

이번 다섯 종목 가운데 숫자만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2026년 2분기 매출은 3,544억원, 영업이익은 952억원이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26.9%**입니다.

상반기 전체로 봐도 매출 6,627억원, 영업이익 1,77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6.8%**를 기록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대한조선은 2024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2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주도 좋습니다.

7월 말 기준 누적 17척, 약 2조2,500억원을 수주해 창사 이후 최대 연간 수주 규모를 경신했고, 수주잔량은 36척으로 회사가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궁금해집니다.

“영업이익률 27%에 가까운 조선사가 정말 저평가되어 있을까?”

다만 대한조선은 대형 조선사와 사업 포트폴리오와 규모가 다릅니다.

따라서 현재 높은 영업이익률이 장기간 유지 가능한지, 특정 선종 집중도가 위험요인은 아닌지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1차 판단 : 수익성 측면에서 매우 흥미로운 후보


5개 기업을 한 번에 놓고 보면

아직 기업가치를 세부적으로 분석하기 전이지만 1차적으로는 성격이 꽤 명확하게 나뉩니다.

HD한국조선해양밸류에이션형입니다.

실적 증가에 비해 Forward PER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어 가장 먼저 저평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우량 성장형입니다.

사업 경쟁력은 강하지만 그만큼 시장의 기대도 높기 때문에 좋은 기업과 좋은 가격을 구분해야 합니다.

삼성중공업실적 회복형입니다.

LNG와 FLNG 경쟁력이 실제 이익 증가로 얼마나 연결되는지가 핵심입니다.

한화오션성장 프리미엄형입니다.

LNG선뿐 아니라 특수선과 방산이라는 강력한 성장동력이 있지만 그 기대가 주가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를 봐야 합니다.

그리고 대한조선고수익성형입니다.

현재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구조적인 경쟁력인지, 업황에 따른 일시적인 고수익 구간인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조선업이 좋아도 모두 저평가주는 아니다

이번 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현재 국내 조선업은 과거보다 확실히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년치 수주잔고가 쌓여 있고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업이 좋다는 것과 주식이 싸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특히 조선주는 이미 지난 몇 년 동안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를 상당 부분 반영하며 주가가 크게 상승했던 종목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조선업 전망이 좋다 → 조선주를 산다”

가 아니라,

“조선업 전망이 좋다 → 그중 실적 대비 시장의 평가가 아직 낮은 기업을 찾는다”

가 이번 시리즈의 목적입니다.


MoonShell 조선 저평가주 1차 후보

현재 단계에서 후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HD한국조선해양 — 밸류에이션형

② HD현대중공업 — 우량 성장형

③ 삼성중공업 — 실적 회복형

④ 한화오션 — 성장·방산 프리미엄형

⑤ 대한조선 — 고수익성형

아직 여기서 순위를 정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글은 어디까지나 후보 발굴 단계입니다.

다음부터는 각 기업의 실적과 PER, PBR, ROE, 현금흐름, 부채, 수주잔고와 향후 성장성을 조금 더 깊게 비교하겠습니다.

그리고 반도체 편에서 얻은 경험을 반영해 이번에는 과정을 조금 압축하겠습니다.

가치분석 과정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현재 가격이 이미 충분히 높은 기업은 빠르게 제외하고, 최종 TOP2만 남기겠습니다.

그 TOP2에 대해서만 마지막으로

엘리어트 파동 + 피보나치 + RSI + 거래량

을 이용해 실제 차트 위치까지 분석하겠습니다.

이번 조선 편에서도 결국 찾고 싶은 답은 같습니다.

좋은 기업인가?

좋은 가격인가?

그리고 지금이 좋은 시점인가?

세 질문의 답이 모두 맞는 기업이 있는지 하나씩 찾아보겠습니다.

※ 본 글은 개인적인 주식 공부와 기록을 위한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다음 글

이번에는 반도체 편처럼 5개 회사를 각각 5편으로 길게 가져가지 않는 것을 추천해.

다음 글은 **「조선 저평가주 가치분석 ①|HD한국조선해양 vs HD현대중공업」**으로 두 기업을 한 번에 비교하자.

그다음 삼성중공업 vs 한화오션, 마지막으로 대한조선 + 앞선 4개 종합 비교 → TOP2 확정까지 하면 가치분석을 3편으로 끝낼 수 있어.

이후 TOP2만 각각 차트 분석하면 조선 편 전체가 후보 발굴 1 + 가치분석 3 + 차트 2 = 총 6편으로 끝난다. 반도체에서 느꼈던 반복성과 피로도를 줄이면서 최종 종목 분석의 깊이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구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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